무제 / 산과물
누군가의 작은 생각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면
그가 곧
인류의 구원자이리라.
정치인은 보잘것없는 일조차
침소봉대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종교인들 역시
자신의 집단만 의롭다 하고
타집단은 이단으로 여겨
집단 살육을 정당화하거나
세상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보다
그들의 업적으로 빛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 세상 구석구석에는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운 손길이 많다.
너와 나의 작은 미소들
소통과 이해 존중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오염된 신의 이름이 아닌
순수한 사람들의 가슴으로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자.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