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무제

산과 물 2023. 12. 13. 11:00

무제 / 산과물

 

누군가의 작은 생각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면

그가 곧

인류의 구원자이리라.

 

정치인은 보잘것없는 일조차

침소봉대하여 자신을 드러내고

종교인들 역시

자신의 집단만 의롭다 하고

 

타집단은 이단으로 여겨

집단 살육을 정당화하거나

세상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보다

그들의 업적으로 빛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 세상 구석구석에는

드러나지 않은

아름다운 손길이 많다.

 

너와 나의 작은 미소들

소통과 이해 존중이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오염된 신의 이름이 아닌

순수한 사람들의 가슴으로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자.

 

2023. 11. 29.

'운문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문객  (0) 2023.12.19
사랑의 울  (0) 2023.12.13
骨石을 보며  (0) 2023.12.13
색즉시공  (1) 2023.11.28
삶의 무게  (0)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