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사랑은 집시처럼

산과 물 2016. 1. 11. 14:41

사랑은 집시처럼

 

             산과물

 

사랑은 집시처럼

영혼의 방랑자다.

 

불같은 마음도

얼음처럼 차가워지고

머물던 사랑도

미움의 물살로

흘러 떠나가는데

 

마음을 흔들었으면

그것으로 족하리

 

사랑은 집시처럼

허공을 지르는

거미줄 여행이다.

 

20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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