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한관흠
가장 포근한 곳에서
감미로운 가을
당신과의 입맞춤을 위해
가을 노을 어울린 단풍잎
정갈한 동이 샘물을 길어
황토색 수줍은 다기에
내 몸과 마음을 다려
가을로 채색합니다.
따스한 한 잔의 차를 들어
여름처럼 화사하고 야했던
지난시절 부끄러움 감추어
안으로 조용히 숨죽이는
넉넉한 가을을 만드렵니다.
9월 27일 율면에서
가을엔
한관흠
가장 포근한 곳에서
감미로운 가을
당신과의 입맞춤을 위해
가을 노을 어울린 단풍잎
정갈한 동이 샘물을 길어
황토색 수줍은 다기에
내 몸과 마음을 다려
가을로 채색합니다.
따스한 한 잔의 차를 들어
여름처럼 화사하고 야했던
지난시절 부끄러움 감추어
안으로 조용히 숨죽이는
넉넉한 가을을 만드렵니다.
9월 27일 율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