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
한관흠
눈을 들어 아침 산을 본다.
비 갠 아침 산허리를 동여맨
연두빛 눈물이 상큼하다.
먹구렁 장마비 틈사이로
살갑게 부딪히는 바람결이
앙증맞게 가슴을 스치운다.
한 울타리 너머 한 울타리
별초롱 기다리는 꽃 망울이
망울망울 아롱진다.
아침 교단에서 선
설레인 마음으로 아침 산을 본다
맑은 햇살 곱게
싱싱한 머래채를 흔드는
찬란한 아침을 시작한다.
2003년 10월 6일
아침 출근길을 돌아보며
아침 산
한관흠
눈을 들어 아침 산을 본다.
비 갠 아침 산허리를 동여맨
연두빛 눈물이 상큼하다.
먹구렁 장마비 틈사이로
살갑게 부딪히는 바람결이
앙증맞게 가슴을 스치운다.
한 울타리 너머 한 울타리
별초롱 기다리는 꽃 망울이
망울망울 아롱진다.
아침 교단에서 선
설레인 마음으로 아침 산을 본다
맑은 햇살 곱게
싱싱한 머래채를 흔드는
찬란한 아침을 시작한다.
2003년 10월 6일
아침 출근길을 돌아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