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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교 회원 모집

산과 물 2021. 11. 2. 11:08

아무렴교 회원 모집 / 산과물

 

(산과물)는 신흥종교인 아무렴교 교주입니다.

우리 아무렴교는 초대 교주인 제가 "아무렴!"을 선창하면

모든 교인들은 "그렇지 그렇구 말구"라고 답하면 됩니다.

 

우리 아무렴교에는 헌금이나 성금 등은 일절 없습니다.

아무렴을 한자로 차자하여

: 나아

: 없을무

: 거둘렴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는다."라는 뜻의

청렴결벽한 종교로 김영란법에서 강추하는 새로운 신흥종교입니다.

이 종교에서는 교회나 절 사원같은 집을 짓지 않으며

구가 교회이고 가정이 절이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곧 사원이입니다.

 

집을 짓거나 집단을 만들기 시작하면

타인과 비교하고 우리의 신이 최고라고 여겨

타종교를 비방하고 집단 학살이나 전쟁도 불사하기 때문입니다.

 

또 돈을 받으면 그 돈이 힘이 되어

더 큰 집과 권력을 갖길 원하여

본인들은 성장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썩어 들어간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세상의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천주교를 보면

그 뿌리는 모두 아브람함의 자손에서 나온 것인데

모두 같은 엘로힘(복수(複數)개념의 신)을 믿으면서

자신들의 지역 말로 여호아, 알라, 하나님, 하느님으로 번역해서

오직 자신의 신이 최고라고 같은 뿌리이면서 이단이라 하고

서로 죽이는 것을 장려하니

중세때 십자군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나요.

 

참종교 참하느님이나 부처님 알라님은 모두

더큰 집을 짓기를 원하지 않는데

그것을 운영하는 사제들이 자신의 배를 채우고 권력을 갖기 위해

정권과 유착하고 전쟁에 이용하여 자신의 세를 키워나갔지요.

 

그래서 제가 믿거나 말거나 "아무렴교"를 창건하여 스스로 교주라고 칭하고

우주를 향해 "아무렴!"을 외치는 중입니다.

 

그런데 신도들이 단한명도 없어서

현재 신도를 모집하고 있으니

선착순으로 신청해 주세요.

 

선착순 33백명에게는

남은 인생뿐만 아니라 사후까지

三三하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생에서의 수명을 5만년까지

연장시켜 드리겠습니다.

 

특히 신도 1호분께는 말할 수 없는 다양한 특전이 있습니다.

아예 백지수표처럼 자신이 현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마음껏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2호부터는 자신이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추천해서 그 모든 것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33백이 되면 1호가 가졌던 모든 것이 평준화되겠지요.

하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누었으니 아무도 불평없는 행복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지금껏 큰 돌이 아닌 아이돌을 보며

돌처럼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돌을 순서를 바꿔

돌아이 생각이라고도 하지만

돌아이든 또라이든 전 상관하지 않습니다.

 

아무렴!!!

아무렴!!!

 

지금까지 쓴 웃음을 드리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말장난을 해보았습니다.

 

2021. 11. 1

 

초대 아무렴교 교주 산과물 한관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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