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여주 00고 학생들의 만행

산과 물 2021. 9. 3. 14:53

최근 여주00고 학생들의
60대 할머니 폭행이 보도되어
교육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관련 : https://blog.naver.com/ugali/222490023101

관련 동영상을 시간되실 때
학생들에게 보여 주시고
학생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가르치는 이유가 뭘까?
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인성이네요.
그것이 곧 시민의식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학교는
대입의 도구로 전락해 버렸고
교사는 지식 전달자이기만을 강요받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볼 때
똑똑한 사람은 시험을 통과해
직장을 얻을 수는 있지만
행복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구성원과의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협조하는 삶을 통해 인정받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도 홀로 똑똑한 사람보다
동료나 선후배가 힘들 때
함께 남아서 도와주고 격려하는 분은
그 관계 속에서 인정 받기 때문에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와 함께 근무하길
희망하게 됩니다.

그게 인지상정입니다.
그와 함께라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기본 인성의 시작은 인사입니다.
누군가로부터 다정한 인사를 받으면
전 미안하고도 감사하게 생각해
그에게 마음의 빚을 지게 됩니다.

그 사람이 학생이든 교직원이든
모두가 매한가지입니다.

다른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기본예의입니다.

그래서 저도 먼저 보게되면
그 대상이 교사이든 학생이든
먼저 "안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목례를 하게 됩니다.

우리 학생이고 우리 동료이기 때문에
존중해 드리려는 이유입니다.

특히 마스크를 쓰는 요즘
학생들도 선생님을 모르고
교직원들 끼리도 서로의 얼굴을 모르니
외부 사람들이건 우리 교육공동체 구성원이든
먼저 보는 사람이 밝게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먼저 그 문화를 만들고
학생들도 우리를 본받아
그런 문화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는
아주 간단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남을 탓하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부모님 때문에 선생님 때문에
직장 선배 때문에
결혼해서도 배우자 때문에
시부모나 장인장모 때문에 라며
그 원인을 타인에게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타인은 내 의지에 의해
절대 바뀌어지지 않습니다.

반만에 행복한 사람은 타인이 바뀌지 않는 것을 알고 나부터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타인은 안바뀌지만 나는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결손가정의 자녀들이라도
삶의 의지에 때라 행복과 불행이 갈라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행복이란 배움이나 종교 등을 통해서도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것은 행복하게 살려는 본인의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죽전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1. 09. 03.

죽전고 한관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