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만남 / 산과물
천둥 번개가 하늘을 열고
산과 물이 어우러져
山이 되고
江이 되는 것처럼
바위 조각으로 떨어져
산비탈 굴러
강물에 다다른 것이
만남의 시작이라면
흐르고 흘러
물살과 모래 만나
고운 살결 만드는 것이
돌과 물의 인연이리라.
수많은 홍수와
급류의 물살 타고
깨지고 구르며
만남과 인연이 반복되어
壽石으로 완성됨이
너의 운명이었다면
一生一石 꿈꾸며
수많은 날 江을 헤매다
첫눈에 너에게 매료되어
말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눈빛은
아마도 숙명일 것이외다.
2021. 03. 22.
3월 21일 탐석기
결과는 베토벤의 운명이었다.
꽝꽝꽝 꽈~~~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