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가을밤

산과 물 2019. 12. 4. 01:13

가을밤 / 산과물

 

가을이 저물수록

그리움 깊어가지만

 

나 그립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려.

 

술 한잔에 시름 씻고

털어보려 하지만

 

두 눈을 꼬옥 감아도

아른거리는 얼굴

 

2019.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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