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동지섣달

산과 물 2019. 12. 10. 02:27

동지섣달엔 / 산과물

 

뭐 그리 귀하길래

감추고 뺀다 말이오

 

서산을 넘고 나면

어둠 속에 묻힐건데

 

동지섣달 다가온 사람

넉넉히 채워주시구려

 

빈 마음 얼려보내면

그대 맘도 허전하리니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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