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쉼터 / 산과물
나 다시 태어난다면
애벌래로
꿈틀거려도 좋으련만
또다시 태어나
누에고치 감옥에서
자유의 꿈
꿀 수만 있다면
시방 운명처럼
짓눌린 마음 나래
한 번 펴지 못한 채
잦아드는 몸
꽃에 앉아도
널 짓누르지 않고
사금파리에 앉아도
베이지 않는
나래가 되고싶다.
삶에 찌들지 않는
나비처럼 꽃처럼
저 들꽃나비들처럼
2019. 10. 02.
나비의 쉼터 / 산과물
나 다시 태어난다면
애벌래로
꿈틀거려도 좋으련만
또다시 태어나
누에고치 감옥에서
자유의 꿈
꿀 수만 있다면
시방 운명처럼
짓눌린 마음 나래
한 번 펴지 못한 채
잦아드는 몸
꽃에 앉아도
널 짓누르지 않고
사금파리에 앉아도
베이지 않는
나래가 되고싶다.
삶에 찌들지 않는
나비처럼 꽃처럼
저 들꽃나비들처럼
2019.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