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아버지

산과 물 2017. 11. 29. 23:10

아버지 / 산과물

 

무동 태우던

아빠 어깨는

든든했는데

 

가족 사랑에

지쳐 늘어진

가녀린 어깨

 

어부바 했던

아빠의 등은

포근했는데

 

한뎃일 쪽잠

햇볕에 말라

새우등 됐네.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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