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아버지 / 산과물
무동 태우던
아빠 어깨는
든든했는데
가족 사랑에
지쳐 늘어진
가녀린 어깨
어부바 했던
아빠의 등은
포근했는데
한뎃일 쪽잠
햇볕에 말라
새우등 됐네.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