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36

행복론

행복론 / 산과물 행복이란 행복한지조차 모르는 아주 사소한 일상이다. 행복한 사람은 범사에 감사하고 즐기다 보니 온화한 기운에 사람들이 모여 더불어 행복하다. 불행한 사람은 현재를 불평하며 남 탓만 하니 차가운 마음을 사람들이 피해 나 홀로 외롭다. 행복이란 깨닫는 것이지 얻는 것이 아니다.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달으니 당신은 어찌하리오? 2023. 04. 01. ****************** 사소한 평범한 일상 그것이 행복이다. 전쟁을 겪어야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곁에 있는 사람이 떠나고 나서야 그 빈자리를 안다. 행복한 사람은 현재를 인정하고 미래를 기약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현재를 불평하고 남의 탓만 한다. 하지만 남들은 나를 위해 아무도 바뀌지 않는다.

운문 연습 2023.04.03

그게 행복이지요

그게 행복이지요. / 산과물 가장 큰 행복은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지요. 귀가할 집이 있고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고 아플 때 누군가 곁에 있고 살 붙이고 잠잘 배우자가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엔가 갈 곳이 있고 실패로 인해 좌절도 하지만 그걸 극복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어울릴 친구들이 있고 학력과 지위를 떠나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들 가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감성을 글로 옮기기도 하고 인연의 끈으로 묶인 옛추억 떠올리며 그리운 사람들 그리워하다 먼저 전화를 걸어 반가운 목소리 나누는 아주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 만들어 온 내 삶을 남들은 부러워하는 행복인데 오직 나만 모르고 그렇게 투덜대며 살았었지요. 돌이켜 보니 무지개 파랑새 찾아 젊은 날 그렇게 헤매였는데 내 가진 모든 게 과분한 행복인 줄 몰랐었네요...

운문 연습 2021.08.20

어버이꽃

어버이꽃 / 산과물 라일락 향기 정원을 떠날 즈음 꾀꼬리 울음소리 오월 들녁 산들바람에 퍼지는 아카시아향 가난한 날들 엄마 아빠는 새벽부터 품앗이 나가시고 빡빡머리 하굣길에 배고픔 달래 주려 주렁주렁 달린 어버이의 마음꽃 어린 애 닿는 곳엔 꽃 한 송이 남지 않아 끄나풀에 돌 묶어 높은 가지에 던져 댕겨서 따먹던 꽃 가지 걸린 돌 풀려 때로는 내 머리에 맞아 골 때려서 더 하얀 꽃 가난의 가시들로 상처입은 그날들이 배고픔을 모르는 중년의 나이에 아카시아 향기처럼 가난해서 정겨운 그리운 그 추억들 2021. 05. 10.

운문 연습 2021.05.10

삶의 이야기

삶의 이야기 / 산과물 행복하기 위해 운명적 인연을 만나 사랑하여 결혼하고 행복하기 위해 어려운 관문을 뚫고 직장을 얻었지만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의 시그널을 행복이라 읽는데 불행한 사람들은 행복을 쓰고도 불행이라 읽으니 삶의 이야기는 어울림 속에서 함께 써가는 것 당신의 삶에서 모두가 주인공이면 행복한 삶이고 당신만이 주연이면 모두가 조연이니 삶의 이야기가 가난해질 수밖에 비록 조연일지라도 주인공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행복의 주인이지요. 2020. 08. 11.

운문 연습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