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며 커피를 마시며 산과물 홀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는 溫氣가 있지만 함께 나누는 커피 향에서는 溫情이 어울어 마주 앉아서 홀로 그린 추억까지 함께 마시네. 2016.03.16. 운문 연습 2016.03.16
7080 카페에서 7080 카페에서 / 산과물 나른하고 무료한 오후 거리의 음악 카페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 잔에... 허탈한 마음을 달랜다. 겨울 나무같은 한시절 심금을 울렸을 유행가 소절마다 사연은 애절했을 텐데 다람쥐 체바퀴 돌 듯이 시간에 맞추어 나오는 직업 가수의 마음에도 그 심정이 담겨있을까? .. 운문 연습 2016.03.04
굿모닝 브라운 커피 굿모닝 브라운 커피 산과물 텅 빈 아침 사무실 매일 아침 말없이 갈색 커피를 내려 情을 나누는 사람은 커피보다 향기롭지 굿모닝 브라운 커피 갈색 溫氣를 나누던 아침이 그리울 게다. 2015.12.23 운문 연습 2015.12.23
원두커피 원두커피 산과물 어리광 부릴 나이 가시덤불에 찔린 어린 노동자의 커다란 슬픈 눈동자 운명을 탓할 줄도 모른 채 왜 하필 그곳에 태어났노? 천사에겐 천한 고통을 주고 악마에겐 악의 꽃을 주지 어린 천사의 붉은 피를 말려 들들 볶아낸 씁쓸한 원두커피 2014.08.07. 17:00 운문 연습 201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