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정 가을 서정 산과 물 어린 시절 가을볕 받으며 산자락 걸친 논둑을 메뚜기 잡으며 후두둑 후두둑 뛰는 추억의 시간 다시 잡고 싶습니다. 하늘처럼 투명한 갈 여울 돌 벌레 미끼삼아 불거지 잡으며 텀버덩 텀~벙 낚시 드리운 여울물 다시 적시고 싶습니다. 한낮 다정하게 내리는 햇살 살며시 데운 기다림 .. 운문 연습 2006.09.06
가을 서정 가을 서정 한관흠 시린 바람에 붉은 피를 말리고 시퍼런 살을 말리어 억새 머리 하얗게 흩날리는 갈색 가을입니다. 삶은 희로애락으로 태어나 봄처럼 벌나비 취한 푸른 희망의 기쁨 여름마냥 가지 무성해 번뇌의 붉은 노여움 가을엔 젊은 날 번뇌로 인한 회한의 갈색 슬픔을 지녀 그래서 겨울은 희로.. 운문 연습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