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종교와 정당

산과 물 2024. 11. 26. 02:54

종교와 정당 / 산과물

신앙을 갖는 이유는
개인의 나약함을
절대자에 의지하여
보다 나은 삶을 위함이다.

정당을 갖는 이유도
나를 대변하는
정치적 단체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위함이다.

하지만 요즘 종교나 정치는
인간의 보편적인 선이 아닌
나와 다르면 모두 惡이다.

절대자가 나를 위해
죽으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사제들이 그 권위를 빌려
신도를 희생양으로 삼고

보다 나은 세상 만들라고
국회의원을 뽑았는데
그들은 자신이 국가인 양
자신을 위한 희생양이 되라한다.

종교 사제들이 神의 권위로
신도들을 조정하여
같은 뿌리의 神을 왜곡하여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하니
종교 없는 것보다 못한 세상이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종교를 갖고 당을 선택하는 것인데
종교인들은 사제들에게 속고
당원들은 당대표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세상은 종교로 분열되어
전쟁이란 미명하에
집단 살육을 정당화하고

대한민국은 양당으로 나뉘어
언론도 양쪽으로 나뉘어
자신과 다르면 무조건 비난하니

우리는 어떤 신앙을 의지하고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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