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한관흠의 나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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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 연습
너에게 나는
산과 물
2023. 1. 4. 16:32
너에게 나는 / 산과물
오크 향기와
포도의 원액이
처음 만난 것처럼
불빛 없는
지하 창고
은밀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내어 주며
조금씩 조금씩
어우르는 존재
함께 있으며
확장된 의미를 쓰고
시간 속에서
숙성되는 포도주처럼
먼 훗날
추억의 향기로
투명 글라스에
잔을 채워라.
우리들은
시공을 함께하며
서로가 만든
의미의 존재이다.
2023.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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