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강물(봄)

산과 물 2022. 3. 30. 11:08

강물(봄) / 산과물

 

아기에게

뽀얀 젖 물린

엄마처럼

 

봄 강물은

말없이

대지를 적신다.

 

젖살 오른

버들개지

미소 지을 때

 

약속한 듯

산들바람

신호에 맞춰

 

산과 들은

다투어

봄 눈을 뜬다.

 

2022.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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