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버시 / 산과물
내 신발이 되어
진흙탕 길
가시밭 길
함께 걸었기에
나는 지금
여기까지 왔소.
때로는
맨발로 걷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오래 걷지 못했어요.
인생길 고갯마루
구름 벗 삼아
여기까지 왔으니
그대 쉬소서.
나 기꺼이
당신의 신이 되어
아리쓰리 고개
넘어갈 테니
그대 이젠
내 발이 되어주오.
2018. 06. 14.
**가시버시 :
부부를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
가시버시 / 산과물
내 신발이 되어
진흙탕 길
가시밭 길
함께 걸었기에
나는 지금
여기까지 왔소.
때로는
맨발로 걷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오래 걷지 못했어요.
인생길 고갯마루
구름 벗 삼아
여기까지 왔으니
그대 쉬소서.
나 기꺼이
당신의 신이 되어
아리쓰리 고개
넘어갈 테니
그대 이젠
내 발이 되어주오.
2018. 06. 14.
**가시버시 :
부부를 일컫는
순수한 우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