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추억 / 산과물
추억의 책갈피에
가을 노을처럼
곱게 물든
단풍잎 하나
추억은 언제나
조용히 잠들다가
화들짝 놀라
깨어나는 잎처럼
까맣게 잊혀진
시간을 깨워
얼굴 붉혀
가슴 뛰게 하네.
2018. 0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