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여우와 학의 배려

산과 물 2017. 9. 4. 13:45

여우와 학의 배려 / 산과물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부처님의 공덕이 내리길

내 입장에서 배려하려면

차라리 말하지나 말자.

 

서로 다른 종교인에게는

자신의 신을 강요하는 건

배려가 아니라 욕심이다.

 

진정 상대를 존중한다면

상대가 믿는 신으로부터

가호가 있기를 빌어주자.

 

자기 입장에서의 소통은

쓸데없는 노력일 뿐

상대에게 화만 키우는

불통이다.

 

지금 내가 하는 배려가

이솝우화 여우와 학의

손님 대접은 아닐런지

 

2017. 09.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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