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세월호 / 산과물
천개의 푸른 고원
천개의 하얀 꿈도
검은 바다에 젖어
슬픔도 안타까움도
고요히 가라앉아
물살에 씻기운다.
살아있는 자 깨어
부르지 않는 한
세월의 深淵에서
뻘 속에 잠이 든다.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