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소유하지 마라
산과물
아내도 소유하지 말고
자식도 소유하지 말라.
소유욕은 나의 집착일 뿐
본질적인 내 것은 없다.
아내에게 화내는 것도
소유하려하기 때문이고
자식에게 화내는 것도
소유하려하기 때문이다.
타인에게 관대하면서도
나와 함께 있다는 이유로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마음 아팠을꼬?
함께 살며 더하지 않고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서로 빼기만 했었다면
사랑은 어디서 찾을꼬?
사랑한다고 소유하는 것은
사랑하지 않음만 못하니
함께 사는 것을 즐기려면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라.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