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경제용어] 맨세션(Mancession)
기사입력 2010.07.28 04:00:32
남성(man)과 경기침체(recession)를 합성해 만든 신조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발생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에서 타격을 받고 있는 남성의 상황을 빗대 만들어진 용어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7월 6일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가장 큰 피해를 본 집단은 바로 남성”이라며 “역사학자들은 후일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잃은 이번 불황에 ‘맨세션’이란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2009년 8월 미국의 20살 이상 남성 실업률은 11%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 실업률은 8.3%로 성별 격차가 2.7%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금융위기 동안 미국에서 사라진 일자리 1100만개 중 3분의 2는 남성의 일자리였다.
뉴스위크는 금융과 제조, 건설업 등 남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야가 극심한 불황을 겪었기 때문에 맨세션 현상이 나타난다고 봤다. 반면 여성들은 주로 보건·교육 분야 등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분야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불황기에 강하다고 분석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66호(10.07.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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