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辱孔氏家(욕공씨가)

산과 물 2009. 6. 15. 15:23

 

공씨네 집에서

 

문 앞에서 늙은 삽살개가 콩콩 짖으니

주인의 성이 공가인 줄 알겠네.

황혼에 나그네를 쫓으니 무슨 까닭인가

아마도 부인의 아랫구멍을 잃을까 두려운거지.

 

辱孔氏家 욕공씨가

 

臨門老尨吠孔孔 知是主人姓曰孔

임문노방폐공공 지시주인성왈공

黃昏逐客緣何事 恐失夫人脚下孔

황혼축객연하사 공실부인각하공

 

* 구멍 공(孔)자를 공공(개 짖는 소리), 공가(성), 구멍이라는 세 가지 뜻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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