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지순(至高至順) 지고지순 한관흠 보고 싶소 세월에 갈라지고 마늘에 다져 내 이마 위에 젖은 아름다운 손 맡고 싶소 삼백육십오일 눈시린 아침 차가운 쌀뜨물 아침 향기를 안고 싶소 가족 생각에 언제나 슬픈 젖가슴 아기 추억의 보금자리 굳은 등거죽 닮고 싶소 뜨거운 피와 보드라운 살을 말려 거룩한 희생을 지고.. 운문 연습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