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꽃 2 오랑캐꽃 2 한관흠 화려한 신방 없이 머리 올리고 밤이슬 소리 없이 울지 못한채 온 세상 미련 없이 떠나버렸나 그대의 젊은 피와 검붉은 살은 쫓기다 지쳐 잠든 한이 되어서 연초록 잎에 묻혀 자줏빛 생명 목숨도 모진 목숨 부질없건만 세월은 흘러 멈쳐 혼탁한데도 포기할 줄 모르는 끈질긴 생명 겨.. 운문 연습 2005.11.02
오랑캐꽃 1 오랑캐꽃 1 한관흠 그대는 나의 꿈 백마 탄 왕자 난 홀로 님 여윈 초원의 여인 풀초롱 아침이슬 곱게 단장해 봄바람 살랑살랑 설레인 치장 그토록 모진 목숨 기다렸는데 자줏빛 꽃봉오리 풀잎에 감춰 푸른 빛 여린 꿈 밟아 버렸죠. 추억처럼 들판에 홀로 서러워 이름 모를 말발굽 짓밟혔는데 그린님 기.. 운문 연습 200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