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인의 탄식 무명시인의 탄식 산과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떠오르지 않는 시상 습작 십여년에 무명시인의 노래는 천 수 남짓하니 자식들은 시집을 내어보라는데 부족한 글들 내보내 앵버리 시키느니 내 차라리 성전환 수술이라도 해서 시집살이 하는 것이 더 빠를성 싶네. 2018. 06. 06. 운문 연습 2018.06.07
고추밭 고추밭 / 산과물 가난한 딸 누이여 시집살이 힘들다고 고추밭에 들지 마오. 가을햇살에 익은 고추잠자리 고춧대에 앉으면 고추밭 고랑마다 개구리 두꺼비들 숨어들어 있거늘 미끈등 밟은 것이 살모사 까치독사면 어이 감당하리오. 2017. 09. 18. 운문 연습 2017.09.18
해녀와 바다 해녀와 바다 / 산과물 남편 뒷바라지에 시어머니 눈살로 육지는 시어미요. 한겨울 물질해도 멍게 소라 해삼 푸짐히 내어주니 바다가 친정엄마지. 2017.01.31. 운문 연습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