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 고추잠자리 / 산과물 그대 만날 때마다 마지막 선물은 나였는데 보잘것없이 너무 작아지는 나 그대 싫어할까봐? 머뭇거리고 서성거리며 망설이다가 언제나처럼 널 지켜 준다는 바보같은 핑곗거리 겨울바다 찬 바위에 등떠밀리는 파도처럼 또 홀로 되돌아 가네. 지친 고추잠자리 어디에서.. 운문 연습 2019.12.21
사랑타령 사랑타령 / 산과물 사랑한다고 사랑을 얻은 것은 당연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전제일 뿐 너도 나를 사랑할 거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자는 홀로 늪을 지나는 영혼의 방랑자다. 2017.07.13. 운문 연습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