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 노루귀 / 산과물 바위 틈새 앙증맞게 자리잡은 가냘픈 꽃 노루귀 바람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 수줍게 핀 꽃 노루귀 봄바람에 솜털 흔들며 귀 기울이는 꽃 노루귀 아아, 어린 시절 돌담에 모여 햇볕 나누며 피는 동심의 이야기꽃 노루귀 2021. 11. 09. 날이 추워지니 봄볕이 그리워져 노루귀꽃을 그리며 어린 시절의 돌담 추억을 떠올립니다. (노루귀 사진 모음)https://blog.daum.net/0aytn/8292154 운문 연습 2021.11.09
고향 친구 고향 친구 / 산과물 밤송이 벌어지고 대추빛 불그러니 가을도 무르익으면 어린 추억 그윽한 산들바람 냇가 은빛 피라미 잡아 토담 숨은 애호박 대파 송송송 쓸어 붉은 고추장 풀면 머나먼 귀성길에 불알친구 하나둘 달빛에 모여들겠네 무르익는 누룩향 달빛 한마당 토담에 가득 차면 타.. 운문 연습 2019.09.17
동심(童心) 동심(童心) 산과물 검은 아스팔트에 하얀 눈이 쌓인다. 검은색 외제 승용차가 빌빌 거리며 구르고 카키색 군용 트럭마저 겔겔 거리며 다닌다. 장갑도 끼지 못한 시골 아이들은 손바닥을 호호하며 눈사람을 굴리다가 두려움 없는 아이들은 빌빌 겔겔 차들에게 눈 뭉치를 던지며 히히헤헤 .. 운문 연습 201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