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노루귀

산과 물 2021. 11. 9. 10:38

노루귀 / 산과물

 

바위 틈새

앙증맞게 자리잡은

가냘픈 꽃

노루귀

 

바람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

수줍게 핀 꽃

노루귀

 

봄바람에

솜털 흔들며

귀 기울이는 꽃

노루귀

 

아아,

어린 시절

 

돌담에 모여

햇볕 나누며 피는

동심의 이야기꽃

노루귀

 

2021. 11. 09.

 

날이 추워지니

봄볕이 그리워져

노루귀꽃을 그리며

어린 시절의 돌담 추억을 떠올립니다.

(노루귀 사진 모음)https://blog.daum.net/0aytn/82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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