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4

꽃길 걸으며

꽃길 걸으며 / 산과물 눈 앞에 펼쳐진 꽃 천지 길을 내 어찌 함부로 발을 들이오? 꽃길을 걸으며 꽃길을 걸으며 세파에 찌들어진 이 마음으로 이 길을 걸어도 괜찮은 걸까? 꽃향기 취해서 꽃향기 취해서 답답했던 이 마음 깨끗이 씻어 그대 함께 걸었던 그 길 위에서 봄바람 느끼며 봄바람 느끼며 춤추는 벌나비의 날개옷처럼 꿀처럼 달콤했던 우리들처럼 난 다시 태어날 거야 꽃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 속 꽃처럼 향기롭던 그 마음으로 2021. 03. 29.

운문 연습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