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물 흐르듯 / 산과물 흐르는 게 두려우면 머물다 썩어 버리지 낮은 곳으로 흐르고 깊은 곳까지 스며라. 변화에 두려움 없는 거침없는 물이라야 시원한 새암이 되고 드높은 구름도 되지 2017.03.05 운문 연습 2017.03.06
가을에는 가을에는 / 산과물 예술가들은 가을을 담아내려 고민하고 어린애들은 가을을 즐기려고 뛰어논다. 가을은 고뇌하는 계절이 아니라 느끼고 즐기고 사랑할 때 비로소 우리는 구름처럼 호수처럼 가을 하늘을 닮아간다. 2016.10.04. 운문 연습 2016.10.05
만일 내가 물이라면 만일 내가 물이라면 / 산과물 만일 내가 물이라면 당신과 호흡을 같이 하는 나는 공기가 될래요. 만일 내가 물이라면 머무름 없는 당신을 따라 나는 바람이 될래요. 만일 내가 물이라면 하늘 높은 당신을 따라 나는 구름이 될래요. 만일 내가 물이라면 당신 마음 촉촉이 적시는 나는 빗물이.. 운문 연습 2016.09.20
젊은 날 젊은 날 / 산과물 난 바람이려니 그대 날 잡지 마오. 날 잡는 순간 그대는 슬픔이라오. 난 구름이려니 그대 날 그리지 마오. 날 그리는 순간 내 모습 변해야 하오. 난 냇물이려니 그대 날 담지 마오. 날 담는 순간 내 눈물 썩는 다오. 난 이별이려니 그대 날 붙잡지 마오. 날 잡는 순간 그대는.. 운문 연습 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