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젊은 날 / 산과물
난 바람이려니
그대 날 잡지 마오.
날 잡는 순간
그대는 슬픔이라오.
난 구름이려니
그대 날 그리지 마오.
날 그리는 순간
내 모습 변해야 하오.
난 냇물이려니
그대 날 담지 마오.
날 담는 순간
내 눈물 썩는 다오.
난 이별이려니
그대 날 붙잡지 마오.
그대는 아픔이라오.
201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