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4

가을밤

가을밤 / 산과물 깊어가는 가을밤 내 마음 홀로 외로운 창문을 연다. 남한강 밤 물살은 출렁이는 달빛에 유유히 흘러가는데 달빛에 머물다가 무수한 별빛으로 흩어지는 이 마음 가을 단풍잎처럼 추운 밤 山野는 더 고이 물들 텐데 온돌 침상에 누워 시든 별빛 세다 나도야 잠이 든다. 2022. 10. 08. ※ 행감은 끝났는데 마음은 쓸쓸하다. 여주교육 가족들은 더 알려주려고 노력했는데 내 눈은 침침하고 기억은 가물가물 보다 멋진 대답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행감을 준비하면서 학생들을 위해 우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운문 연습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