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봄의 향연

산과 물 2023. 3. 31. 10:37

봄의 향연 / 산과물

 

세상이 아름다움을

꼭 글로 옮겨야 하나?

 

사진작가처럼

멋지게 찍어도 되고

 

작곡가처럼

선율로 남겨도 되고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도 되는데

 

굶주린 시인은

꿀벌처럼

 

색깔과 향기를 담은

꿀을 만들어야 하네.

 

2023. 0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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