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들국화 추억 / 산과물
가을밤 찬이슬 맞은
들국화 꽃봉오리
그윽한 가을 향기
남기지도 못한 채
시드는 그믐달처럼
꿈도 말랐는가?
달과 지구 인연처럼
밀물 썰물이 되어
잠시 물러났다가
또 다시 돌아오소.
그리운 사람들이
날 그리는 그날까지
2022. 10. 30.
***
젊은 넋을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