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들국화 추억

산과 물 2022. 11. 8. 11:39

들국화 추억 / 산과물

 

가을밤 찬이슬 맞은

들국화 꽃봉오리

 

그윽한 가을 향기

남기지도 못한 채

 

시드는 그믐달처럼

꿈도 말랐는가?

 

달과 지구 인연처럼

밀물 썰물이 되어

 

잠시 물러났다가

또 다시 돌아오소.

 

그리운 사람들이

날 그리는 그날까지

 

2022. 10. 30.

 

***

젊은 넋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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