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널 기다리며 / 산과물
싸늘하게 식어가는
블랙커피 향처럼
가늘어져 가는
시계바늘 응시하며
설레임의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였다.
갈바람에 흔들리는
마른 나뭇잎처럼
안 올지도 모를
너를 기다리면서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