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무명시인의 탄식

산과 물 2018. 6. 7. 13:37

무명시인의 탄식

 

              산과물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떠오르지 않는 시상

습작 십여년에

 

무명시인의 노래는

천 수 남짓하니

 

자식들은 시집을

내어보라는데

 

부족한 글들 내보내

앵버리 시키느니

 

내 차라리 성전환

수술이라도 해서

 

시집살이 하는 것이

더 빠를성 싶네.

 

2018.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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