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어머니 기도 / 산과물
파도소리 뒤척이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어머니가 안 계신다.
떠오르는 태양에게 자식들 안위 위해
거친 두 손 모았으리
팽귄의 걸음걸이로 해돋이를 놓칠까 뒤뚱뒤뚱 나갔을 텐데
새끼들 먹이 구하러 얼음바다에 나가는 에미 팽귄 마음처럼
2017.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