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사리처럼 / 산과물
마당 귀퉁이에
소담하게 자란 댑사리
저 놈들이 다 커서
햇볕에 마르면
글마당 어지럽혔던
쓰레기들은
사립문 밖으로
쓸려 나갈 터
저 놈들이
다 자라기 전
나의 마당에도
쫓겨나지 않을
주옥같은 글을
남기고 싶다.
친구들조차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나의 뜰 가운데
두고 볼 만한
그런 놈 한둘이라도
더 키우고 싶다.
우리들의 글마당
한가운데
2017. 08. 10.
댑사리처럼 / 산과물
마당 귀퉁이에
소담하게 자란 댑사리
저 놈들이 다 커서
햇볕에 마르면
글마당 어지럽혔던
쓰레기들은
사립문 밖으로
쓸려 나갈 터
저 놈들이
다 자라기 전
나의 마당에도
쫓겨나지 않을
주옥같은 글을
남기고 싶다.
친구들조차
부러워하는 시선으로
나의 뜰 가운데
두고 볼 만한
그런 놈 한둘이라도
더 키우고 싶다.
우리들의 글마당
한가운데
2017. 0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