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연습

열대야

산과 물 2017. 7. 25. 14:13

열대야 / 산과물

 

한낮 더위에 지쳐

짝을 찾지 못한

매미들은 잠못 이루고

밤새 울부짖는데

 

나는 홀로 애절한

매미 소리 듣노라.

 

미치도록 더운 밤

내게 필요한 것은

선풍기의 바람만이

아니었구나.

 

2017.07.24.

'운문 연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대망상  (0) 2017.07.26
화장실에서  (0) 2017.07.25
사는 이유  (0) 2017.07.25
선행 조건  (0) 2017.07.25
도시와 시골  (0) 201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