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2325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찾은 ‘외계 지구’

산과 물 2016. 5. 12. 09:55

2325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찾은 ‘외계 지구’

구정은 기자 ttalgi21@kyunghyang.com

입력 : 2016.05.11 15:28:00 수정 : 2016.05.11 22:30:58

오른쪽 그림은 태양계 밖에 있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을 그린 가상도. NASA

오른쪽 그림은 태양계 밖에 있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을 그린 가상도. NASA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사진)은 행성 찾기의 달인이다. 지구와 비슷한 태양계 밖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 이 망원경의 임무다. 2009년 3월 발사된 케플러는 372일의 공전주기로 지구의 뒤를 따라 태양 주변을 돌면서 우주를 관찰한다. 케플러는 행성이 별 주위를 돌면서 별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을 감지해 행성을 찾아낸다. NASA는 10일(현지시간) 케플러가 전송한 자료를 분석, 지구와 비슷한 행성 1284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태양계 밖 ‘외계 지구’의 숫자는 2325개로 늘었다. 지금까지 발견한 지구와 유사한 행성들 중 물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행성은 21개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한 행성은 100개가 넘는다. 특히 태양에서 1400광년 떨어진 ‘케플러-452b’, 지구보다 조금 큰 ‘케플러-1638b’ 같은 행성들이 ‘제2의 지구’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