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심부름/산과물
어느 시인은 죽음을
엄마 심부름 마치고
돌아와 잠든다고 했다.
시인은 멋진 글로
삶을 표현하지만
교사는 바른 삶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그러기에 교사에게는
시인의 기교가 아닌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평범한 교사는
심부름을 시키는 자요
훌륭한 스승은
심부름을 즐기는 자다.
그 심부름이 즐거워야
제자들이 반갑고
자신이 자랑스럽다.
2015.12.01.
☞ 심부름의 어원은 “힘+부림”에서 왔다.
진정한 스승은 “心+부름”으로
학생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여
마음으로 따르게 해야 한다.
그러기에 스승은 “心부름꾼”을 자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