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산과물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내겐
설레임조차
숨길 수 없는
벅찬 축복인 줄
알았소이다.
당신
부족할 때
내 가진 것 다 주고
당신
아플 때
내 몸 다 발라 주고
당신
슬플 때
서툰 개그로
억지 웃음 줄지라도
당신
마냥 기쁠 때
그 미소만 보더라도
나는
행복할 것입니다.
그저
정감어린 눈빛
바라보는 것만
허락된다면
내 모든 것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사람아
아아~ 그러나
내가 외롭고 슬퍼
마음 아플 때
누가
날 위해
사랑스런 내 이름
불러
주시려나요?
2013.10.8.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