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든든한 인생

산과 물 2008. 11. 20. 15:49

든든한 인생

 



세상을 개떡이라는
투정의 사람아!





꼬챙이처럼 까시러지기만 하는
곤두선 사람아!





왜 그리 세상을 날선 끝만
바라보고 사는가?





그대가 알고 있는 것처럼
세상은 그리 곤두선 인생만은 아닐세





오히려 힘이 되어
같이 있고 싶은 자들이 있고





있기만 해도 든든한 인생들이
있는가 하면





생각만 해도 찬란하기만 한
은하수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가진 것이 없어도, 명예가 없어도
하늘과 바람과 땅만으로도 족하다.





부지런한 농부에게는
나쁜 땅이 없듯이





아무리 험악한 세상도 든든한 자만이
이끌 자격이 있다.





그래서 나는 세상의 주인공을
든든한 인생이라고 말한다.


- 소 천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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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가 쉽지 않습니다.
온통 막히고, 답답하고, 힘들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혼돈 속의 세상에서
우리는 따스한 햇살을 봐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해를 바라보는 자로 인하여
이 세상이 지금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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