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지 못한 놈, 돼지 같은 놈
산과물
어제는 기분이 우울해서
돼지 내장을 샀습니다.
술안주하려고 다듬는데
왕소금을 뿌리고 문지르고 하기를
서너번 손이 쓰리고
허리에 통증이 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돼지 창자가
이렇게 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인생은 짧고 곱창은 길다."
어젠 힘든 하루였지만
돼지곱창을 닦으며 세월 속에 묻혀가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돼지? 못한 놈이
돼지? 같은 놈이 되려면
돼지 곱창이라도 먹어야죠?
돼지 못한 놈은
당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랍니다.
2007. 2. 9
산과물의 코딱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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