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원선생님 2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 산과물 스승의 날을 전후하여 제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는다. 나를 잊지 않고 알아주는 제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일이다. 과연 나는 그들에게 진정한 스승이었는가? 아니면 스승으로 기억되려고 노력했을까? 하지만 모두 아니다. 다만 나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뿐이다. 모든 교사가 스승이라 불리지 않는 것처럼 스승이라 불리는 선생님조차도 모든 제자들이 스승이라 부르지 않는다. 나라는 존재도 부모님께 받은 몸 그대로가 아니고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건강한 몸도 만든 것이오, 지식도 만든 것이오, 스펙과 직위, 타인의 평판조차도 모두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나 역시 空에서 태어난 無常체이지만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변화하다가 인연에 의해 잠시 왔다가 떠나면 그만이..

나의 글 2023.05.16

그 시절 그 선생님은

그 시절 그 선생님은 / 산과물 농사꾼은 먹거리로 나누고 변호사는 법으로 변론하고 기술자는 편리함을 주지만 그 혜택은 오래 기억되지 않았다. 그 시절 그 선생님은 제자들과 무엇을 나누었기에 지금까지 내 가슴에 뛰는가? 살아오는 과정에서 당신의 말씀이 내 삶을 지배하고 죽는 날까지 고마움을 잊지 못하는 것은 그 시절 그 선생님은 자신도 모르게 당신의 뜨거운 심장을 꺼내 주셨기 때문이다. 그 심장이 나와 함께 뛰었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그렇게 선생님이 그리웠나 보다. 선생님이란 호칭으로 부르기엔 너무 고마운 그 사람 아아, 나의 스승님 나의 은사님이시여! 2020. 11. 20. 고3 시절 제 인생을 바꾸어 주신 정하원 선생님께 이 글을 바칩니다. 좋은 직장으로서의 교직이 아니라 부모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운문 연습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