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끌면서 캐리어를 끌면서 산과물 거친 도로로 끄니 요란케 끌려오고 포장 도로를 가니 조용히 따라온다. 물 소리 그러하듯 인간사 다그렇지 나의 선한 기운이 남을 선하게 하고 나의 악한 기운이 남을 악하게 만드니 선과 악의 근원은 내게서 비롯함이다. 2017.04.04. 운문 연습 2017.04.04
주인과 손님 주인과 손님 / 산과물 대접하려는 사람은 주인이요 접대 받는 사람은 손님이다. 자리 내주는 사람 주인이요 방석 달래는 사람 손님이다. 참으려 하는 사람 주인이요 화내려 하는 사람 손님이다. 잠시 얻는 자는 손님이요 돌려받는 사람은 주인이다. 사람들은 많은데 주인장은 없고 주인행.. 운문 연습 2017.02.06
남는 장사 남는 장사 / 산과물 장돌뱅이 삶에 에누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들의 삶에도 에누리가 있어야 한다. 장돌뱅이는 남는 장사를 위해 에누리를 치고 우리들의 에누리는 나를 낮춰서 서로에게 쌓여간다. 2016.09.21. 운문 연습 201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