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이별 봄의 이별 / 산과물 겨우내 따뜻했던 이유를 당신이 떠나고 나서야 바보처럼 나는 알았지요. 봄은 왔건만 봄기운을 잃는 것은 당신이 내 곁을 떠났기 때문이겠지요? 함께 있을 때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떠나보내고 나서야 홀로 남겨진 자신을 애처로이 바라보네요. 봄비 젖은 초목은 연두 .. 운문 연습 2020.03.04
추억처럼 추억처럼 / 산과물 거침없이 오년을 보낸 것처럼 눈물 없이 떠나려 했건만 함께했던 시간들 누군가에겐 아픔으로 또 누군가에겐 미안함을 남겼네요. 꽃을 피었다면 향기가 남고 향기 마른자리에 열매 맺어 씨가 떨어지면 언 땅에서도 은밀히 뿌리 내려 또 다시 싹이 나는 것처럼 우리 서.. 운문 연습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