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잠자리 명주잠자리 / 천둥소리 새벽부터 찬 공기 엄습하는 시들어 가는 빈자리 블렉홀에 빨려 갔다 돌아오는 영혼 없는 개미들을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집을 더 깊게 만들어 지옥의 문을 지키는 개미귀신들 허우적거리다 죽어가는 개미 수만큼 날개빛이 화려한 명주잠자리 *** 일요일 어느 아침에 운문 연습 2022.11.28
개미지옥2 개미지옥2 산과물 삶의 집착에 발버둥 치면 칠수록 희망도 지쳐 더 깊은 나락에 빠져 드니 마침내 포기하고픈 순간 개미허리처럼 허망케 두 동강 나리 2014.3.4.11:00 운문 연습 2014.03.04
개미지옥1 개미지옥1 산과물 헛발질 유도하는 모래깔데기 아래 숨어 명주잠자리 흉악한 애벌레처럼 삶의 유혹이란 그렇게 기다리고 있지 단 한발만 다가오라고 2014.3.4.10:00 운문 연습 2014.03.04